춘천시는 31일 호남서 전용열차를 타고 춘천을 방문, 전일 관광을 하고 돌아가는 관광 특별열차 상품이 개발돼 내달 4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관광열차 상품은 춘천시와 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단, 코레일이 주최하고 코레일 전주역과 해당 여행사가 주관한다. 이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30분 전주역을 출발, 새벽 춘천역에 도착해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비롯해 명동, 소양강댐, 김유정문학촌, 남이섬을 돌아보는 무박 2일 상품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4일 관광객 500명을 태운 열차가 처음 춘천을 찾는데 이어 오는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500명 내외의 관광객을 태운 관광열차가 상설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호남 지역에서 단발성 관광열차는 가끔 운행된 사례가 있으나 5개월간 장기간에 걸쳐 특별열차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시는 5개월간 특별관광열차가 운행되면 모두 1만명 가량의 호남지역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기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완형 춘천시 관광과장은 “이번 호남발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강원도의 관광객 유치 권역이 전체의 80% 이상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남권으로도 관광열차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호기자 af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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