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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경로를 서쪽으로 바꿔 충남 보령에 상륙할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을 통과하는 시각은 오는 24일 새벽 4시 쯤이 유력하게 전망된다.
남해안과 제주는 22일부터 24일까지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아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수도권에도 23일부터 24일까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기상청은 태풍 진로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1일 '충남 보령'으로 정정했다.
이처럼 태풍 경로가 서쪽으로 변경된 이유는 한반도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서쪽으로 더 넓히면서 솔릭도 서쪽으로 이동해서다.
이에따라 전남 목포, 충남 보령, 인천 순으로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매우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산사태, 토사 유출, 하천 제방 및 축대 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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