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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각시 애벌레의 위장술'
에그머니나~
비, 비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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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시는 답사길,
학교 숲에서 만난 줄박각시 애벌레입니다.
뱀눈 무늬도 크고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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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날개 돋이 하고 싶어 마음이 급했는지,
덩치가 커서 먹어도 허기가 진 탓인지 비를 맞으며
담쟁이덩굴 이파리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 줄박각애벌레시 녹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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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억세지기 전에 얼른 번데기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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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게도 들키지 않고
기생벌에게도 들키지 않고 목숨을 잘 부지한다면
여름이 가기 전에
멋진 줄무늬 날개를 가진
폭격기로 날아오르겠지요?
- 줄박각시 성충/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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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간다!
힘내라, 힘!!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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