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독자신당 구축작업이 시들해진 가운데 통합신당이 급부상하고 있다.
천정배 신당 등 독자신당이 호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란 반성이 나타나면서 친노, 친문에 반대하는 범 야권의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야권의 창조적 재편을 준비해온 박주선 의원은 통합된 신당 창당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으로 확장해 전국정당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주선 의원은 "낡은 계파정치로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안야당을 건설하는 것은 시대적 과업"이라면서 "특히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새로운 통합신당을 건설하라는 시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통합 신당은 합리적 보수와 온건한 진보를 포함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도개혁경제실용주의 노선을 따른다"면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통합신당 추진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인과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각 분야의 전문가 등과 함께 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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