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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의 명소기행] 인천 개항장 거리 19세기말 조선을 찾아가는 근대역사 투어외세침략의 어두운 시대였지만, 개항기 낭만도 함께 보여줘

                                          삼엄한 경비를 요했던 은행 금고 

인천 개항장거리에는 근대건축전시관(입장료 성인 300원), 인천개항박물관(300원), 대불호텔전시관(1,000원) 등 이 차례차례로 어깨를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반 정도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이 세군데는 얼핏 비슷비슷한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데, 실제로 조그만 건물 같은 듯 조금씩 다른 주제로 그 당시의 애환을 살펴볼 수 있게한다는 점에서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박물관 거리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1884년의 최초의 우편배달부

인천 시민이 아니라도 노년층은 신분증만 보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래의 설명은 박물관 내부의 설명자료 및 안내판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으며, 인터넷 검색창이나 백과사전 등에 도움이 될 사항이 있을 경우 인용 및 보충한 것이다.

                                                       이길도 저길도 모두 역사 유적지  (사진=박세호)

1)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개항장 내 서구 근대건축물을 모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조선의 특수한 계층에서는 외국에 나가 문물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 인원들은 외국과의 교류가 단절된 전통사회에사만 살아왔다. 그러다가 국토의 어느 한 부분에서 개항과 개방이 됨으로써 서구 문물을 중심으로 한 이국적인 문화의 풍토가 조성된 것이다. 그 당시로서는 대단히 신기하고 새로운 풍경이였을 것이다.

                                                                                           인천개항박물관

여기 소개하는 근대건축전시관 건물은 개항기에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본 제 18 국립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그것이 오랜 세우러이 흐른 후 오늘날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스크리으로 보는 그 당시의 인천세관

1954년부터 1992년까지 한국흥업은행과 카페로도 활용된 바 있다. 4개의 전시관을 차례대로 훑어보면 1883년 개항 당시 국내외 정세부터 근대건축물 정보까지 다양한 사료를 만날 수 있다. 현재는 개항 이후 인천 내 근대건축물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정리,연구하여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제 18 국립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할 당시 지붕과 금고, 금고 출입문이 그대로 남아있다.

                                                                                        근재건축전시관 

2) 대불호텔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대불호텔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귀한 전시관이다. 제1관 대불호텔전시관과 동시에 제2관 중구생활사전시관도 1960-1970년대 인천중구의생활사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관이다. 

                                                                                             대불호텔전시관       

대불호텔은, 처음에는 일본식 2층 목조 건물에서 시작했다가 일본인 해운업자가 1887년 서양식 3층 가옥으로 확장하고 188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외지인이 제물포에 도착해 서울을 가려면 일정상 이곳에서 최소한 하루를 묵어야했기 때문에 호텔이 성업했다. 

                                      해설판 (개항기의 근대조약) 

그런데 1999년 경인 철도가 개톧되면서 이러한 숙박객들의 수요가 많이 줄었다. 거기에다가 1904년 러릴전쟁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 경영의 애로를 겪었다.  숙박업은 쇠퇴하고, 이어서  1918년 북경요리 전문 요리점으로 변모했다. 1970년대에 경기가 좋지 않아 1978년에 철거가 되었다. 2011년에 이 지역 공사 중 발굴과정에서 호텔의 구조물일부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대불호텔전시관 개관으로 이어졌다.  전시관 1층의 제1전시실의 바닥에는 투명 강화유리로 된 전시 시설물이 있다. 유리판 밑으로 발굴 터를 볼 수 있게했다. 그리고 2층의제2전시실에는 객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 2곳 있고 3층의 제3전시실에는 그 당시 사교계의 중심이었던  연회장을 재현해 놓았다. 화려했던 그 시대의 이국적인 낭만과 추억을 따라가보는 일도 흥미있는 일이다. 

                       구건물이지만 클럽, 카페, 사무실 등이 활동을 한다 

3) 인천개항박물관(기획전시실)

1883년 개항 이후 개항기 모습과 근대문화의 학습을 위해 옛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에 인천개항박물관을 조성하였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3번길 89이다. 건물은 중앙 돔형식의 후기 르네상스양식 석조건축물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제 제7 호로 지정되었으며, 근대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은 중앙 돔형식의 후기 르네상스 양식 석조건축물로 건축된 근대건축물인데, 전시관은 1층에 안내데스크, 제1~4전시실로 총 4개의 상설전시실, 그리고 2층은 세미나실, 명예관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개항 이후 인천항을 통해 이 땅에 최초로 유입된 신문명인 서구식 근대문물들을 직접 관람하며 확인할 수 있다. 

■ 문의=대표전화 032-764-0488

/글 사진(인천)=박세호선임기자

 

박세호 선임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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