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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도 문화가 될까? 제2회 포항 장기유배문화제 4월 1일 개막장기면 일원에서, 우암과 다산이 꽃피운 유배문화 집중 조명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장기초등학교와 유배문화체험촌 등에서 장기의 유배문화를 문화·예술의 형태로 풀어낸 ‘포항 장기유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장기면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배지로, 단일 현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유배객이 머무른 곳이다. 장기에는 우암과 다산 등 유명 학자들이 유배객으로 머물면서 많은 음영과 저술을 남기고,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지역만의 특성이 되는 유배문화를 남겼다.

올해는 ‘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장기에 머문 대표적 정객인 두 인물이 지역과 교류하며 학문과 문화의 꽃을 피운 유배문화의 모습에 주목한다. 유배지인 장기는 고립의 장소가 아닌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가 탄생하는 공간이라는 특성에 착안해 행사를 구성했다.

이번 장기유배문화제 행사는 첫째 날 포항과 강진의 사학자 등 전문가들과 학술 포럼을 열어 다산을 중심으로 하는 유배문화에 대해 교류하고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선비복을 입고 참여하는 220자 글짓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장기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다산과 우암의 유배행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정약용을 주제로 하는 식후 뮤지컬 공연이 화려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도 다산의 음영과 저술을 바탕으로 한 토크콘서트와 장기면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배 음식 체험, 다도 체험, 단청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준비돼 있다.

유배문화체험촌에서는 현장감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장기 유배촌 시간여행’은 체험촌의 건물, 공간을 활용한 방 탈출 체험 키트와 전용 어플을 통해 진행되는 학습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체험촌 곳곳에는 실감 나는 조선시대 인물들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들을 통해 각종 전통 체험, 놀이를 수행하며 축제를 생생하게 즐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장기읍성에서는 ‘사색의 길 나들이’ 현장 답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문화관광 해설사들과 함께 장기면의 주요 유적지를 거닐며 지역에 담긴 스토리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야간에는 장기 읍성 야외무대에서 ‘장기읍성 낭만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며, 관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220자 글짓기 프로그램’과 ‘사색의 길 나들이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장기면만의 독특한 유배문화는 포항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자산”이라며, “고유의 스토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됨은 물론, 유배문화 기반의 대표적 문화예술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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