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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부터 1천명 이상 행사에 일회용품 사용 금지다회용기 사용도 공공·대형 민간장례식장으로 확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9월부터 1000명 이상 모이는 시 주최 행사‧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장례식장에서의 다회용기 사용도 공공·대형 민간장례식장으로 확대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목표로 올해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2022년 ‘제로웨이스트 서울’ 선언 후 지난 2년 동안 약 378t 규모의 일회용 플라스틱 2185만개를 줄여 약 1039t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냈다.

시는 우선 오는 9월부터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에 따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참여 예상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한다. 행사계획 수립 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다량의 일회용품 배출로 몸살을 앓는 스포츠경기장, 장례식장 등은 다회용기를 우선 도입한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가 세척한 후 재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행사 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지난해 7월 서울의료원에 대한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지정에 이어 올 4월 잠실야구장 입점 업체 38곳이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했다. 하반기 전까지는 시립동부병원도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도 본격화한다.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서울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일 개인컵을 이용 시 한달 최대 9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 이달 13일부터 서울 시내 소규모 카페들이 종이 등 대체 빨대를 구입할 때마다 개당 3원씩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계획대로 8000만개의 종이 빨대가 사용될 경우 연간 플라스틱 약 80톤(빨대 1개 약 1g 가정)이 감축될 전망이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급한 사회적 문제"라며 "시민의 참여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쓰테크(쓰레기+재테크)' 사업 등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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