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미약품 주가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최근 호재와 악재성 공시를 연이어 낸 한미약품의 주가가 급등락을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한미약품 주가 움직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날(29일) 한미약품은 장 마감 후 호재성 공시를 냈다. 하지만 오늘 오전에는 악재성 공시를 연이어 시장에 내놨다.
금감원은 이 같은 한미약품의 공시 상황과 주가 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세력의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는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호재성 공시다. 실제로 이 영향으로 30일 개장 직후 한미약품 주가는 5%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장 시작 이후 30분 만에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갑작스러운 악재 공시로 투자자들의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는 무려 18% 가량 추락했다.
온라인뉴스팀 pre-jin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밭수목원 꽃축제에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