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발효식초 제조교육 수료식 및 평가회를 최근 구이면 안덕마을에서 23명을 대상으로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에 설치되는 식초류 제조시설을 운영할 전문 가공 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곡류와 과채류를 활용한 천연 발효식초 교육을 심도 있게 실시했다.
교육에는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23명의 교육생들이 발효식초 생산협의체를 구성하고, 식초제조의 개념, 알코올 및 초산측정 방법, 선진지 견학 등 총 40시간 동안의 교과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완성한 20여 종의 본인만의 식초 레시피에 대해 전문 강사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평가를 받아보는 품평회를 가지기도 했다.
발효식초 생산협의체 강영수 대표(삼례)는 “어려운 교육이었지만 교육생 전원이 수료를 한 것에 자랑스럽다”며 “사업과정 중 이제 첫 발을 땐 것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 회원들과 서로 화합하여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농업기술센터 김중옥 소장은 “내년에 구축되는 식초 제조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을 맡은 농업인들의 역량이 중요하기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의 교육을 통해 전문가공 농업인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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