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하고 독특한 취향을 알려 화제다.
정용화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KBS 2TV 설파일럿 프로그램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에 출연해 한강이 보이는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정용화는 잠에서 깬 모습 그대로 금색 장식이 있는 검은색 가운을 입고 등장했다. 이어 거실까지 금색 소품들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소파 쿠션부터 침대 위 베개와 이불 양초 케이스까지 모조리 금색이었다.
이를 본 김희철은 놀라 "허세 아니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어릴 때부터 금색을 좋아했다. 바깥에서는 이를 드러내지 않고 집에서만 즐기는 것"이라고 취향을 밝혔다.
영상을 보던 중 김희철은 "전세냐"고 기습 질문했고, 정용화는 "매매"라고 답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럴 땐 매매가 아니라 자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쉬는날 지인들과의 술자리도 최대한 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자리 자체가 스케줄의 연장으로 생각된다"며 "집에 있을 때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용화의 일상을 본 심리학 전문가 닥터짱가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에너지가 방전된다"고 말하자 정용화는 "밖에서 어떤 사람을 만날 때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길까 불안해 만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민수의 일상도 공개됐다. 최민수는 어릴 때부터 '형'에 대한 단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형님 신드롬'을 내세웠고, 밴드를 함께 하는 동생들에게 강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하지만 최민수는 아내의 전화와 등장에 진땀을 흘리며 어려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습에 닥터 짱가는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형이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멋진 형이면서도 막내 동생을 하고싶고 자애로운 남편이자 호방한 사나이가 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솔비는 나라 걱정이 담긴 '애국 신드롬'을 내세웠다. 솔비는 시국에 관련한 전시관을 찾는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관련 검색어를 찾는 등 계속해서 나라 걱정을 했다.
솔비는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신곡 자작 가사를 내보이며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반대를 표하는 대표를 설득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대한 헌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닥터 짱가는 "모든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기사의 헤드라인만 훑어보는 '헤드라인' 신드롬을 제시해 솔비를 웃게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문하영 기자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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