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9명이 다쳤다.
이번 롯데케미칼 화재는 지난 1월, 7월에 이어 세번째다.
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다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모(46)씨 등 화상 환자들은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될 예정이다. 또 정모(44)씨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 배전설비가 집중적으로 불에 탄 것을 확인, 전기적 문제로 배전설비가 터지면서 불꽃이 주위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에도 비슷한 사고를 당했다. 7월10일 오전 5시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롤리프로필렌(PP) 대형 저장고 1기가 파손됐다.
앞서 1월에는 역시 여수 공장에서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켜 지역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밭수목원 꽃축제에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