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대 60개월치 월급을 주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여기엔 정년까지 근무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들어갈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등도 포함된다.
24일 현대중공업은 만50세 이상 사무기술직 과장급 이상 관리직 2,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3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으로서는 창사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수주가 지난해보다 40%나 줄었다.
포스코도 최근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으며, 앞서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STX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등은 계열사 매각 등을 진행중이다.
현대와 CJ그룹 등은 부동산과 주식을 내다팔며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광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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