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고흥군종친회는 15일 강정부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이 선조님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종친회원들로 하여금 선조들의 애국충절의 정신을 기리고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오전 7시 관광버스 편을 이용해 고흥을 출발한 뒤 천안 독립기념관을 들러서 곧장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생가 터와 사적지를 둘러보기 위해 낙성대(서울 관악구)로 향했다.
낙성대에 도착해 영정이 모셔진 안국사를 참배하고 시지정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생가 터를 찾아 나섰다.
생가 터는 사우에서 불과 몇 백 미터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위치안내 표시 하나 없어 칠순이 넘는 어르신들인지라 주택가에 위치한 생가 터를 찾아 간다는 것은 쉽지가 않는 일어었다.
서울시지정문화재 인데도 불구하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 않아 찾아가기에 애를 먹고 헤매다 이웃상가 주인에게 길을 묻자 귀찮다는 식의 찌푸린 얼굴로 퉁명스럽게 답하며 마지못해 손짓으로 방향만 가르쳐 준다.
때마침 중국인 관광객들도 우리일행을 따라와 겨우 현장에 도착했으나 한글로 된 안내판을 보고는 고개만 갸우뚱 거리다 돌아가 버린다.
한명의 관광객이라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는 타 지자체에 비해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고흥군 내에는 진주강씨 350여 세대가 거주하며 사회각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2세 장학사업과 함께 선조 유적지 탐방 사업도 행해 오고 있다.
윤진성시민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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