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27일~28일(1박2일) 고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서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캠핑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용진지역 4개 학교(용진초, 용봉초, 간중초, 용진중)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이 캠핑에 참여하여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정보 교류의 장을 열었다.
지역 내 4개 학교가 연합하여 이뤄진 이번 캠핑 한마당은 내자녀의 학교를 넘어 지역의 다른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접촉하여 지역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핑한마당은 행사 완료 후에도 학생 간, 지역 간 교육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따라서 사업 신청 단계부터 지역의 주민들이 서로 만남과 대화를 통해 한발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역할분담을 통해 마련한 천렵, 장기자랑, 보물찾기, 풍등 날리기, 수박먹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용따사(용진의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라는 슬로건을 걸고 캠핑 참여자 1인 1점 이상의 물품을 기부 받고, 텐트를 배부하였으며 기부 받은 물품은 부스를 설치하여 기부금 마련을 도왔으며 모아진 기부금으로는 추후 반찬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에서부터 추진까지 사업전반 대표를 맡은 용진중 학부모 대표 유금희 씨는 “내 자녀들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행복했으며, 캠핑을 추진하는 과정에 직접 발로 뛰어 행사 하나하나가 이뤄진 것을 보며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며 이런 좋은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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