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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47> 겨울 숲의 생명들

지구를 살아가고 있는 목숨들을 크게 나누면 식물.동물. 균류(세균.곰팡이. 버섯)입니다. 생태적 지위(ecological niche)로 보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분해자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늘 삶과 죽음이 교차됩니다. 분해자의 몫은 죽음을 되돌리는 일입니다. 식물과 동물의 죽음들을 분해하여 다시 삶에 이르게 하는 일이 분해자의 일입니다.

 

겨울 숲에서 예쁜 분해자들을 만났습니다. 살아 있는 나무들도 봄을 위해 잠시 쉬는 계절,

눈 녹은 겨울 숲에는 버섯이 꽃처럼 피어 있네요.

 

'구름송편버섯'

 

우리가 보통 '운지버섯'이라고 부르는 버섯입니다.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에 보면 바뀐 버섯들의 정명을 확인할 수 있어요)

 

'때죽조개껍질버섯'

 

예전에는 때죽나무도장버섯이라 불렀어요. 죽은 때죽나무를 주로 분해하여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때죽조개껍질버섯 갓주름'

 

'때죽조개껍질버섯'은 무늬도 아름답고 안쪽에 있는 버섯주름이 커서 주름살을 한번만 봐도 기억할 수 있답니다.

 

'꽃구름버섯'

 

'꽃구름버섯'들은 이름처럼 예쁜 버섯들입니다. 숲 속의 요정들이 무도회장에서 입고 벗어둔 드레스같아요.

 

' 꽃구름버섯 주름(관공)

 

 

'꽃구름버섯'은 주름살 대신 작은 구멍들이 있어 겉으로 보면 매끈한 가죽질 같습니다.

 

죽은 나무에 피어 난

'구름송편버섯(운지버섯)'

 

버섯은 흔히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인간의 곁에서

생태계를 맑히고 맛난 음식으로 귀한 약재로 이용되어 왔어요.

 

이제 버섯은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플라스틱 지구를 구할 영웅, 바로 버섯의 변신입니다.

버섯 균사로 만든 스티로폼, 버섯단열재, 버섯벽돌 등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적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답니다.

 

사람들이 망쳐가는 지구생태계를 살려달라고 버섯에게 부탁합니다.

'버섯 만세!'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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